전자책 정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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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검색창 뒤에서 벌어지는 일,
이제는 알고 팔아야 합니다

물건이 아니라 문서를 팔고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를 여섯 해째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만난 셀러 대부분은 같은 문장으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상품은 좋은데 왜 안 팔릴까요.”

저는 그 질문을 조금 바꿔서 되돌려 드립니다. 팔리지 않는 게 아니라, 아직 읽히지 않은 겁니다. 검색 결과 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자리는 마흔 개 남짓인데 같은 카테고리에 등록된 상품은 수십만 개입니다.

004프롤로그
목차
프롤로그004
이 책을 읽는 법008
PART 01 검색의
구조
이해하기
CHAPTER 01 검색은 어떻게 순서를 정하는가 – 색인기의 사정
SECTION 01 상위노출이라는 말의 정체025
검색 결과는 순위표가 아니다025
색인·매칭·랭킹 세 단계026
현장 NOTE같은 키워드인데 결과가 다른 이유028
모바일과 PC는 다른 화면이다029
따라 하는 서식순위 기록 서식 내려받기030
SECTION 02 상품명은 문장이 아니다031
토큰으로 쪼개져 읽힌다031
중복 단어가 깎아먹는 것들033
현장 NOTE상품명을 고친 뒤 순위가 흔들리는 기간035
SECTION 03 리뷰는 신호이지 장식이 아니다037
개수보다 최근성037
사진 리뷰가 따로 계산되는 자리039
목차011
PART 01
검색의 구조
이해하기
CHAPTER 01
검색은 어떻게
순서를 정하는가
색인기의 사정 들여다보기
SECTION 01

상위노출이라는 말의 정체

검색 결과는 순위표가 아니다

‘상위노출’이라는 단어는 마치 어딘가에 고정된 순위표가 있고, 우리가 그 표의 위쪽으로 올라간다는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검색 결과는 미리 만들어져 있는 표가 아닙니다.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한 그 순간에 계산되는 질의 시점query time 결과입니다.

같은 키워드를 같은 시각에 두 사람이 검색해도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접속 기기가 다르고, 최근에 본 상품이 다르고, 광고가 채워지는 자리 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제는 3위였는데 오늘은 9위”라는 말은 순위가 떨어졌다는 뜻일 수도 있고, 그냥 다른 화면을 봤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바뀌었는지 말할 수 없는 숫자는 데이터가 아니라 소음입니다.

CHAPTER 01검색은 어떻게 순서를 정하는가025

그래서 순위를 볼 때는 반드시 세 가지를 함께 적어야 합니다. 언제 쟀는지, 어떤 기기로 쟀는지, 그리고 광고 자리를 뺀 숫자인지 아닌지입니다. 이 셋이 없는 기록은 나중에 다시 읽을 수 없습니다.

Tip순위를 손으로 확인할 때는 반드시 시크릿 창을 쓰세요. 평소 쓰는 브라우저는 최근에 본 상품과 로그인 정보가 결과에 섞여 들어갑니다. 같은 키워드를 열 번 검색해도 열 번 다 내 상품이 위에 보이는 착시가 여기서 생깁니다.

색인·매칭·랭킹 세 단계

검색 엔진이 하는 일은 크게 셋으로 나뉩니다. 상품을 읽어 저장하는 색인indexing, 검색어와 관계있는 후보를 골라내는 매칭matching, 그 후보들의 순서를 정하는 랭킹ranking입니다. 셀러가 흔히 ‘알고리즘’이라 부르는 것은 대개 마지막 하나만 가리킵니다.

색인 – 읽히지 않으면 없는 상품이다

등록 버튼을 눌렀다고 해서 곧바로 검색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색인기가 상품을 읽어 저장하기 전까지 그 상품은 검색 세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규 상품이 며칠간 아무 키워드에도 잡히지 않는 일은 사고가 아니라 정상입니다.

026PART 01검색의 구조 이해하기

매칭 – 관계있는 후보만 남긴다

색인이 끝나면 검색어와 관계있는 상품만 추려집니다. 여기서 걸러지는 이유는 대부분 단순합니다. 그 단어가 상품 문서 어디에도 없거나, 카테고리가 검색어와 어긋나 있기 때문입니다.

카테고리가 어긋난다는 말의 뜻

‘캠핑의자’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상품들의 카테고리를 열 개만 적어보세요. 열 개 중 여덟 개가 같은 카테고리라면, 그 카테고리가 이 키워드의 정답입니다. 내 상품만 다른 곳에 있다면 상품이 나쁜 게 아니라 주소가 틀린 겁니다.

이 확인은 5분이면 끝납니다. 그런데도 많은 셀러가 이 단계를 건너뛰고 상품명부터 고칩니다. 주소가 틀린 상태에서 간판을 바꾸는 셈이라, 고쳐도 반응이 없습니다.

랭킹 – 남은 후보들의 순서를 정한다

여기서 비로소 우리가 아는 요소들이 등장합니다. 얼마나 팔렸는지, 리뷰가 얼마나 최근에 쌓였는지, 검색어와 상품명이 얼마나 정확히 맞아떨어지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계산이 앞의 두 단계를 통과한 상품들끼리만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CHAPTER 01검색은 어떻게 순서를 정하는가027

그러니 순위가 흔들릴 때 가장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무엇을 더 해야 하나”가 아니라 “나는 지금 어느 단계에서 막혀 있나”입니다. 단계를 모르면 처방이 전부 짐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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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NOTE

같은 키워드인데 결과가 다른 이유

어제 3위였는데
오늘 9위예요. 뭘 잘못한 걸까요?
412 88 12 3

상담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두 숫자를 어떻게 쟀는지 물어보면 대개 답이 나옵니다. 어제는 휴대폰으로, 오늘은 컴퓨터로 확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모바일과 PC는 한 화면에 들어가는 상품 수가 다르고, 광고가 차지하는 자리 수도 다릅니다. 광고 자리를 세는지 안 세는지에 따라 같은 상품이 3위가 되기도 하고 9위가 되기도 합니다.

기록을 남길 때 기기와 측정 시각을 같이 적어두면 이런 질문 자체가 사라집니다. 순위를 못 믿겠다는 말의 대부분은 기록 방식을 못 믿겠다는 말입니다.

028PART 01검색의 구조 이해하기

모바일과 PC는 다른 화면이다

순위를 기록하기로 했다면 먼저 어떤 화면을 기준으로 삼을지 정해야 합니다. 두 화면은 구성 자체가 다릅니다.

  • 모바일 검색 : 한 화면에 보이는 상품 수가 적고, 위쪽 광고 자리 수가 검색어마다 달라집니다. 고정된 개수를 가정하고 계산하면 어긋납니다.
  • PC 검색 : 한 줄에 여러 상품이 놓이므로 ‘몇 번째 줄’과 ‘몇 위’가 다릅니다. 눈으로 세면 거의 틀립니다.
  • 가격비교 묶음 : 여러 판매자가 하나의 카드로 묶여 나옵니다. 이 카드는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검색 결과 화면 캡처 자리 1 2
  1. 광고 자리. 검색어마다 개수가 달라지므로 매번 새로 셉니다.
  2. 오가닉 첫 자리. 우리가 순위라고 부르는 숫자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CHAPTER 01검색은 어떻게 순서를 정하는가029

기록을 남기는 네 단계

  1. 기준 화면을 정합니다. 모바일이면 계속 모바일로만 잽니다.
  2. 시크릿 창을 열고 검색합니다. 로그인 상태가 섞이지 않게 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3. 광고 자리를 뺀 순번을 셉니다. 광고 개수는 검색어마다 다릅니다.
  4. 상품명이 아니라 상품 주소를 적습니다. 이름은 바뀌지만 주소는 바뀌지 않습니다.

📝기록 문장 예시

  • 못 쓴 기록 : 캠핑의자 3위
  • 잘 쓴 기록 : 9/07 21:00 · 모바일 · 광고 제외 · 캠핑의자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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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하는 서식

순위 기록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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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PART 01검색의 구조 이해하기